맘껏 놀고 돈도 버는 프리웨이

[안국역카페] 오설록 티하우스 북촌점 본문

카페평론가 맘돈

[안국역카페] 오설록 티하우스 북촌점

맘놀 2024. 9. 8. 06:00
반응형

 

커피와 단 음료 말고 담백한 차를 마시고 싶었다.

그래서 녹차의 대가 오설록 티하우스를 가보기로 결심했다.

지금은 커피가 지배하고있지만, 점차 디카페인이 발달한다면 차 시장이 앞으로 더 커지지 않을까?라는 느낌이든다.

 

북촌답게 멋드러진 한옥건물이다.

한옥은 저 그림자지는게 너무 한 수 인거같다.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정갈하고 깔끔한 안내판이 있다.

 

계단을 오르고 오르고 올라가면

이렇게 푸릇푸릇한 풀들이 입장을 도와준다.

나무와 풀들 사이로 보여지는 건물의 모서리부분이 멋드러진다.

자연에 숨어든 느낌

 

문을 열면 신기한 향이 난다.

한방약재 냄새인거같은데 그보단 연하고 은은한 자연의 냄새가 난다.

 

오른쪽으로 가면 오설록 티를 파는 곳이 나온다.

여기가 차향의 방이다.

시음도 해볼 수 있다. 저 달빛걷기 맛있었다. 은은한 맛이었다.

 

오설록의 다양한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보면서 느낀 점이 차 하나하나 이름을 한국적이고 색상과 일러스트로 시각화를 잘 해놨다

 

만약 달빛걷기라면 그 분위기에서 차를 마시는 것 같은 분위기를 패키지에 잘 녹여냈다.

차를 제작해서 팔고 싶다면 이런 부분까지 더 디테일하게 신경써보길 추천한다.

차의 맛 그 자체보단 그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는게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2층부터 본격적인 카페다.

올라가 보겠다.

 

좌석수도 디테일하게 나와있다.

고상한 찻잔들이랑 담백한 사진들로 꾸며져있다.

심플함을 살려냈다.

 

큰 창으로 푸른 나무들을 볼 수있게 끔 되어있다.

좌석마다 가깝지만 그 뒤로는 빈 공간을 확보해 살짝 한적한 느낌을 준다.

 

여기가 주문하는 곳인데 디저트 쇼케이스가 상당히 이색적이다.

나무질감으로 전통 찻집느낌을 살려냈다,

이제 3층으로 올라가 보겠다.

이 공간이 참 신기했다.

외국인들이 좋아할 듯한 테이블과 공간이었다.

공간 자체는 크지 않고 테이블도 많지는 않지만 아늑함과 밀도가 높은 공간처럼 보여

차를 마시는 데 더 깊게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 

 

우와 소리가 절로 나오는 자개장을 이용한 쇼케이스...

아까 2층 디저트 쇼케이스가 아늑함과 편안함이라면

3층은 화려하고 고급진 느낌이다.

 

잔들도 예뻤다.

세작의 양주화..

이것이 DP의 힘...

굉장히 고급져보인다... 콜키지해야할 것 같은 느낌..

 

다음엔 이것들도 먹어보고 싶다.

메뉴가 많지는 않지만 하나하나 정성을 들인 느낌

테라스 석도 있다.

여름이라 너무 더워서 저 날은 사람이 없었다.

 

이게 브로셔겸 메뉴판인데, 외국인이 많아서 저렇게 적은건 알겠지만,

글로만 줄줄 적으니 보기 싫어진다. 설명을 좀 줄이고 음료사진을 넣었으면 좋았을거같다.

나는 녹차오프레도를 시켰다.

아이스크림이 꾸덕하고 진했다.

진짜 시원하고 맛있었다.

여름에 먹어보길 추천한다.

 

총평

 

인테리어 ★ ★ ★ ★ ★ (한옥의 미를 잘 살려냄과 전통가구의 쇼케이스가 멋드러짐)

상품 ★ ★ ★ ★ ★ (오설록의 티들을 잘 배치했음)

자리   ★ (자리는 많으나 불편한 의자가 약간 있음)

음료 및 디저트  ★ ★ ★ ★ (음료가 맛있고 디저트를 잘 배치해놓음)

 

  • 차를 어떻게 현대화를 하고 어떻게 상품화를 해야하는지 잘 보여주는 예시
  • 한옥을 이용한 공간감과 전통가구를 어떻게 접목시키는지 하나하나 보는 맛이 있음
  • 약간 보기 싫어지는 글만 가득한 메뉴판보단 사진을 넣었으면함
  • 요즘 이색 카페나 한옥카페가 많다보니 살짝 흔해진 느낌도 있음 다도체험같은 클래스를 개설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 옆에 뷰티과학자의 집과 설화수를 구경할 수 있음. 약간의 체험이나 구경거리를 곁들여놓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