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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고대유물

맘놀 2026. 1. 3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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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국립중앙박물관을 갔다와서 든 생각이 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물건도 언젠가 고대 유물이 될 수 있을까?

 

머나먼 미래에 인류가 멸망하고 인공지능이 살아남아

지구의 인간을 연구하는 시대가 온다면

내가 남긴 최후의 물건은 뭘까?

 

나는 한번 날잡고 옷장부터 서랍까지 안쓰는 물건과 옷을 죄다 버리는 습관이 있어서

오래된 물건이 많지는 않다.

그나마 가장 오래된 거라면, 피아노인데

이건 사실 엄마가 못버리게해서 어쩔 수 없이 가장 오래 갖게된 물건이기도하다.

 

가끔은 이런 생각도 한다.

내가 갑자기 죽게되서 남은 내 물건들을 정리하게 되는데

혼자 쓴 일기를 누가 보게되지 않을까?

거기엔 차마 앞에서 못했던 뒷담들과

거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분노로 가득찬 글씨체들로 쓰여진 나의 흑역사들..

이걸 누가 보게 된다면 유령이 된 나는 무덤을 펑펑 차고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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