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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천카페] 개항로 감성가득 일본목조주택 카페 '팟알'

맘놀 2024. 8. 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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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수가 너무 먹고싶어서 찾아봤더니 동인천에 유명한 빙수가 있다고해서 갔다.

게다가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건물에 차린 카페라고한다.

궁금해서 얼른 갔다.

 

영종도엔 대형카페가 대세라면

동인천은 이런 올드하고 클래식한 개항기 감성카페 위주인 것 같다.

눈에 튀는 일본식 목조주택, 사실 여긴 차이나타운 근처다ㅋ

일본과 중국과 한국의 만남

캘리그라피로 쓴 한국적 간판이다.

 

무려 국가지정등록문화재다. 근대문화유산이라고 한다.

입간판 감성도 개항기 감성이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또 문을 열어야 갈 수 있고 옆은 이 건물의 타임라인이 써있다.

 

꺄악ㅜ 사진이 흔들렸다ㅠ

1층 공간은 그렇게 넓지 않고 좌석도 그렇게 많지는 않은편이다.

 

그룹테이블 7개 정도에 창가 바테이블이다.

공간이 좁고 나무바닥과 천장이 주는 아늑한 느낌이 가득하다.

 

 

 

좌석존을 지나 주문을 하러기가 전에

이런 카페 굿즈들을 배치해놓았다.

 

전에 한번 언급한 적이 있는데,

카페에서 음료 외 굿즈를 팔려면

이렇게 카페 정체성이랑 관련한 굿즈를 팔았으면 좋겠다고 한 적이 있는데

여기가 그걸 정말 잘 하고 있다!

 

개항로 감성과 이 목조주택의 특색을 살린 컵과 텀블러, 엽서, 지도포장지 등이 배치되있다.

많은 굿즈가 아니더라도 이렇게 잘 꾸며놓으니 기념으로 하나 살만하다.

문을 하나 더 열면 주문대가 나온다

그리고 위층을 올라가는 계단이 나오는데,

2층은 단체예약석이다. 관람만 가능한지는 잘 모르겠다.

검색해보니 사장님 허락을 구하고 관람하신 분이 있는거같다.

오래된 건물이라 위는 살살 걸어야한다고한다.

굉장히 조심스러워서 가기 부담된다.

 

메뉴판인데

커피보단 차위주인것 같고,

한국적인 디저트들이다.

 

메뉴선정도 카페 컨셉에 맞게 잘한 것 같다!

만약 그냥 커피위주였으면 약간 심심했을 것 같다.

 

사진메뉴도 있다!

어르신들은 잘 모를 수 있으니 이렇게 준비한 것도 센스있다.

 

메뉴 옆쪽으로는 이렇게 살짝 꾸며져있다.

 

 

더 가면 문을 열고 화장실이다.

일본식 가옥이라 그런가 계단이랑 문이 많은 것 같다.

공간마다 잘게 구분해서 문으로 구분해놓음

복도벽엔 가는길이 심심하지 않게

개항장의 역사와 이 건물의 역사를 보여주고있다.

쭉 가면 처음의 입구가 나온다.

 

나는 창가자리에 앉았다.

아침엔 사람이 많지 않았지만

자리가 많지 않아서 점심쯤엔 1층 자리가 꽉 찼다.

 

빙수 시킨거 나왔다.

딱 1인 1빙 하기 좋게끔 설빙보다 작은 사이즈로 나온다. (가격도 거의 설빙의 절반)

그리고 위는 특이하게 우유얼음이니고 그냥 얼음이다!

진짜 옛날 빙수 느낌인데

 

안에는 우유얼음이다!

그냥 얼음이면 맛이 심심했을 텐데 적절하게 잘 섞었다

 

총평

인테리어 ★ ★ ★ ★ ★ (국가유산인만큼 멋진 주택)

자리 ★ ★ (공간이 좁아 자리가 많지 않음)

카페 굿즈 ★ ★ ★ ★ ★ (이 카페의 정체성이 잘 담겨있음)

음료 및 디저트 ★ ★ ★ ★ ★ (한국적인 음료와 디저트의 조화)

 

  • 오래된 건물이 주는 아늑함과 클래식함을 잘 살려냄
  • 개항장과 오래된 목조 주택이 특징인 카페의 정체성이 곳곳에 잘 드러남
  • 굿즈들을 카페랑 관련해서 잘 뽑았음
  • 음료와 디저트 역시 이 카페랑 잘 어울리게 선정을 잘 했음
  • 빙수 맛이 괜찮고 사이즈도 혼자 먹기 딱 좋음 (섞어먹는거 싫어하는 사람에게 강추)
  • 자리가 많지 않음, 사람 몰리는 점심 쯤을 피해서 갈 것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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