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어 첫 도전기

가고 싶은 나라가 생겼다.

멀리 떠나보고 싶은 곳이 생겼다.

크로아티아를 가보고싶다.

 

사실 나는 북유럽 언어에 관심이 있었다.

단순히 일에 너무 치여살고 스트레스가 많아서

복지국가인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에 가보고 싶었다.

막연했다.

 

그러던중 특수외국어교육진흥사업에서

상반기에 스웨덴어 수강신청을 받는것을 알게되었다.

https://cfl.niied.go.kr/main#

https://cfl.niied.go.kr/

그래서  나는 스웨덴을 하려고 도전했으나, 이미 수강인원이 다 차버렸다.

둘러보던 중 중앙아시아어, 동남아언어 등이 남았는데 그 중 크로아티아어가 눈에 들어왔다.

 

때로는 잘못탄 기차가 더 멋진 곳에 데려다 준다는 말이 생각났다.

그래서 그냥 크로아티아어를 신청했다.

 

 

너무 낯선 알파벳도 아니고 읽고 쓰는게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그래서 취미로 일단 도전하기로 했다.

 

올해 내 목표는 영어원서 3권 읽는거였다.

그리고 추가 목표는 틈틈히 크로아티아어 공부하기다.

다 못할수도있고, 잘 안될수도 있다.

 

그런데 이 언어로 내가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조금이라도 더 넓어질 기회가 생긴다면

그래서 여행을 좀 더 재미있게 갈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만족스러울거다.

 

시작이 반이다.

우선 반은 성공했고, 남은 반은 잘 유지하면된다.

 

내년 봄에서 여름쯤 크로아티아에 갈 예정이다.

이 기차가 더 멋진곳에 나를 데려다주길 바란다.